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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할 때 비닐 신고 왔어요.. ^^;

T.wide 2010. 1. 4. 19:03
와~ 눈이 이렇게 온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집은 단독 주택인지라 눈을 안치우면 그냥 고립이기 때문에(계단이 쥐약) 아침부터 눈을 계속 치워댔더니 몸살이 날 지경입니다.

조금은 늦게 출근을 했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부천역까지 걸어가야 하는 저로서는 양말이 젖어 발이 시려울게 두렵더군요..(나이가 드나. --;)
그래서 친환경 항균 롤백을 두 장 툭 뜯어 발에 싼 후 걸어왔습니다.

숨쉬는 비닐이니 땀이 생각보다 안찰것이고,
눈이 스며 들어와도 양말은 안젖을거란 생각때문이었죠.. ^^*

예상은 적중했고 집->부천역/용산역->사무실까지 걸어오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양말도 안젖고 땀도 안차고 아주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사실은 이걸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와이프가 애들 옥상가서 눈놀이 시키는데 양말+비닐+양말을 신기고 놀더라구요.. 그랬더니 하나도 안젖고 잘 놀고 들어왔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 방법을 적용해 본 것이지요..

다소 생뚱맞은 사용방법이지만 숨쉬는 비닐을 활용하는 또 다른 방법이었습니다. ㅋㅋ
여러분 댁에도 아이들이 있으면 저희처럼 한 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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