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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상추 CEO를 읽고...

T.wide 2010. 1. 8. 20:13
제 RSS에 등록되어 있는 혜민아빠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상추CEO'란 책을 사서 지하철로 오가며 읽었습니다.
상추 CEO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류근모 (지식공간,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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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성공한 히스토리를 그린 책을 읽은건 이번에 세번째가 아닌가 싶네요.

그 첫번째가 꿈꾸는죽장수였고, (본죽 창업자분이 쓰신거죠..)
두 번째가 '육일약국갑시다' 이고, (메가스터디구요..)
어제 저녁 '상추 CEO'를 다 읽었네요..

누군가 성공한 스토리를 듣거나 보거나 읽으면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책도 읽으면서 기분이 참 좋았고, 감히 한마디 보태자면 생각이 저와 비슷한 것 같아서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

혜민아빠 블로그에도 발췌한 부분이 있지만,,

한 물 간 사업은 세상에 없습니다. 사양사업이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농사에 뛰어든 이후로 농업이 호황을 구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다 쓰러지는 와중에도 살아남는 단 한 명은 존재합니다. 살아남은 그 사람이 희망입니다. 미리 한계를 긋지 마십시요.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길은 반드시 있습니다. 
제가 바로 그 증입니다.

저도 위 글에 상당히 공감을 하는건 
다소 다소 다르면서도 비슷한 내용을 2008년 베스타임에서 일하면서 썼기 때문입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경기가 좋았던 적은 없었다, 경기가 좋다고 쳐도 그 때 장사하면 경쟁률이 엄청나다, 그러니 지금 창업해라, 성공은 남들이 안할 때 하는거다.. 뭐 그런 류의 제 생각이었죠. 그 때 어느분이 그 글을 보고 전화를 하셔서 용기난다고,, 고맙다고 했던 일화같지 않은 일화도 있습니다. ^^;

그리고 농사나 짓는다라고 표현하는것을 무지 싫어하셨는데,
저 역시 장사나 해볼까? 이런 표현 무지 싫어합니다.

농사도 장사도 그 어떤 직업도 하루종일 쉴틈없이 일해야 하는 것은 같습니다.
특히 1인 기업이나 소규모 인원이 일하는 회사의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죠..

상품 소싱하고, 촬영하고, 편집하고, 설명페이지 만들고, 미팅하고, 제휴하고, 상품등록하고, 광고하고, 마케팅하고, 판매된것 배송하고, 고객지원하고, 사이트 관리하고, 블로그 관리하고, 세무신고 처리하고, 자금관리하고,,

모두가 각각의 분야에서 일하는 분이 따로 있는 직업들인데 소규모로 장사하는 분들은 그걸 다 해야 하는 겁니다. 물론 사업체를 키워서 직원을 뽑음으로서 자연스레 해결이 되어가기는하지만 자리를 잡기 전에는 다 혼자해야 합니다.

그런데 장사나 해볼까.. 이런 표현이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공부하는 농부, 
공부하는 장사꾼,,

농사꾼은 장사꾼이 되어야 한다,
장사꾼은 생산자가 되어야 한다..(자기가 만든 제품이라 생각하고 판매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상추에 대해 농부에 대해, 장안농장에대해 글을 쓰셨지만 읽으면서 내내 장사로 바꿔 해석하며 읽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글 하나하나가 더더욱 가슴에 와 닿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제가 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공부를 좀 많이 하잖아요 ^^;

귀농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읽어봐야할 책이지만 오히려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 더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 한권으로 힘이 좀 더 생겼습니다. ^^*
저도 이 일이 즐겁고 희망이 있고, 더디지만 계획한대로 조금식 좋아지고 있고 1년이 되는 3월말이면 1년전 계획했던 목표 매출액이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좋은 농산물 생산해주고 좋은 글 써주신 상추CEO 류근모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좋은책 알게 해주신 혜민아빠님께 감사드립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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