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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너무 소중한 로또다트..

T.wide 2011. 3. 2. 18:57

방금..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은 로또다트 1개를 포장 배송했습니다.
왠지 씁쓸하다고나 할까요? 

일부 판매자분들이 재고 몇개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제조사는 단종하겠다는 얘기를 했고, 그래서 남은 로또다트 박박 긁어서 확보한 한 재고의 마지막을 내보낸지라 국내 유일하게 남은 제품이 맞습니다.

음.. 이 로또다트는요.. 저에게는 무지막지하게 소중한 상품이고 돈을 벌고 못벌고를 떠나 매우 애착이 가는 상품이고 그 애착은 언제일진 모르지만 제가 장사를 끝내는 날까지 계속될 상품입니다.

왜냐구요? 
지금의 씽크와이드를 시작하게 한 최초의 상품이기 때문이에요.. ^^


이름만 대면 아는 IT 관련 회사 잘 다니다 화곡동 어느 사무실에서 장사를 공부(?)하던중 같은 사무실을 쓰는 이사님의 소개로 찾아간 다트 제조사..

방문하자마자 눈에 확 들어왔던 이 로또다트는 '단종' 상태였구요..
'왜 이 재밌는 상품이 단종일까?'라는 의구심과 함께.. 저는 제조사에 어이없는 요구를합니다.

'천개 만들어 주세요. 팔아보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는 제안이었고, 들어주신 사장님도 참 신기합니다.
보도 듣도 못한놈이 천개를 만들어달라고 한다고 돈 한푼 안받고 만들어 주시다니.. 허허..

만들어진 이 제품은 공동구매, 원데이몰 판매, 오픈마켓판매, 제휴판매, 블로그판매, 아는 지인들한테 강매(^^;), 몇몇 로또 판매점에도 들고가 영업도 해보고, 오프라인 매장에 넣어서 판매도 해보고, 인천 공항에 휴게실에 넣어보고자 그쪽에 라인이 닿는 분께 샘플로 드려보기도 하고, 이베이에 등록도 해보고, 일본 판매도 시도해보고,  여튼 제가 할 수 있 할 수 있는 판매는 다 시도해 본 것 같습니다. ^^;

다 팔았냐구요?
아뇨.. 다 못팔았습니다. 쩝..
판매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더라구요.. ^^;

그 때 미친듯이 판매해 보겠다고 여기저기 들고 뛰어다니던 것이 밑거름이 되어
전 다트 상품군을 취급하고,
다트 이외에도 취급하는 제품 카테고리가 10개가 됐고,
매출도 2년만에 나름 많이 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고,
제품 판매를 위탁하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제품 판매해 보라고 소개해 주는 분들도 생겨났고,
제조사분들은 신제품이 나올 때 마다 상의를 해주느느 관계로 발전됐고,
그렇게 씽크와이드는 만 2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4월 1일이면 만 2년)

그런 소중한 로또다트가 단종이랍니다. ㅠㅠ
흐흐흐흐흑...



하지만,,
제가 절대 그렇게 안되게 하려고 합니다.

엄청 잘 팔리는 제품도 아닙니다만(하지만 제가 이걸로 로또 1등 되면 분명 잘 팔릴겁니다. ㅋㅋ)
항상 옆에 두고 보면서,,
이거 딸랑 하나 들고 무지막지 치열하게 뛰어다녔던 그 때의 마음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그래서 당장은 로또다트 주문하셔도 못보내 드립니다.(품절 걸어놔야 하는데 제휴처가 많다보니 품절 거는 작업이 만만치 않네요.)

하지만 빨리 본사와 협의해서 생산하고야 말겠습니다.
가서 또 울어야죠 뭐.. ^^;

로또다트가 필요하신 분들은 쪼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당분간은 안녕이지만 꼭,분명히, 반드시 돌아옵니다. ^^
로또다트=씽크와이드입니다..

I'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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