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에서 쇠냄새가 난다굽쇼?

어제 충격적인 일이 발생을 했습니다.

저희에게 알칼리수 치환 물병을 구매하셨던 고객님으로 부터 연락이 왔는데,

물병에서 쇠(철) 냄새가 나고 있고 무슨짓을 해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허걱.. 쇠냄새라..

키틴성분으로 만든 물병인데 어찌하여 쇠냄새가 날까? 이건 불가능한 일인데...

고객님과 통화하며 진위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원인은 생각보다 쉽게 찾아졌습니다.

원인은 바로 "약수물"

혹시 강원도의 오색약수나 오대산자락의 방아다리 약수, 경북영주 근방의 오전약수를 드셔본 적 있으신지요?

개인적으로 돌아다니는걸 무척 좋아하는지라 위 세가지 약수는 모두 먹어본 바 있습니다.

그 물을 저는 이렇게 표현하지요..

"갈아만든 철"

2006년도 가족여행에서 들렀던 오전약수터에 대한 내용을 개인 블로그에 올리면서도 "갈아 만든 철물"이란 표현을 썼네요. ㅋㅋ

그만큼 마셔보면 마치 쇠를 빨아먹는듯한 오묘한 맛이 납니다. 그저 건강에 좋다니 참고 마시는 것이지요 ^^;

쇠맛이 난다고 했던 고객님도 약수물을 받아 넣으셨다고 했습니다.

아시나요?

철맛이 나는 약수물은 일반 플라스틱 물병에 넣으면 살짝 침전이 되기도 하고, 약수통도 물이 든다는 사실을..

일반 물병도 그러한데 숨쉬는 항아리 기능을 가진 저희 알칼리수 치환 물병은 오죽 했겠습니까? ^^

다행히 제품에 무슨 하자가 있는게 아닌게 밝혀져서 한시름 놨습니다.

좋은 물을 마시기 위해 알칼리수 치환 물병에 약수물을 담으신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약수물은 물 자체가 좋은 물이기에 굳이 알칼리수 치환 물병에 담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희 물병은 일반물을 알칼리수로 치환해주는 기능을 가진 물병이지, 약수물을 더 좋은 물로 만들어드리진 않는답니다. ^^

참고로 저도 물병 테스트 이거저거 하면서 커피도 넣어 마셔봤는데, 커피 넣어 마신 이후로는 알칼리수 치환 기능을 상실 했습니다. ㅠㅠ

대신 항균력은 여전해서 6월 25일날 담아둔 우유가 아직도 상하지 않고 병속에 담겨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