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갈이 했는데 벌레가 생겨요-feat 미라클팜

새 봄이 왔으니 키우던 식물들의 분갈이를 해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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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앤펀 : 에코앤펀

 

라돈 없는 흙, 썩지 않는 흙 등으로 잘 알려진 미라클팜을 판매하다 보면 많은 문의를 받게 되는데

여러 질문 중 하나가 '벌레 안생기나요?' 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늘 같아요.

"흙에는 벌레가 없지만 언제든 생길 수 있습니다."

 

언제든 벌레가 생길 수 있는 이유는 흙 때문이 아니라 벌레의 생존력 때문이랄까요?

 

위 식물은 2015년도에 위메프와 티몬에서 미라클팜 + 식물 약 20여 종을 DIY 세트로 판매할 때 촬영용이었고 이걸 2019인가? 2020년까지 제가 사무실에서 키우던 것입니다.(식물 이름은 까먹었네요. 무늬 아이비였나.. 뭐 그런 거 같습니다.)

 

<가지치기 하기 전 상태>

 

잎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서 가지치기를 하고 봤더니 잎 뒤에 이름 모를 벌레가 알을 따악~ 까 놨더라고요.

 

무슨 벌레인지 되게 궁금했는데 벌레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알 수가 있나요.

없애야 하는데 또 이름 모를 어떤 생명체의 알이라 생각하니 죽이진 못하겠더라고요 ^^;

그래서 나중에 무슨 벌레로 태어나는지 지켜보자는 마음으로 걍 뒀습니다.

 

얘기가 좀 새긴 했는데,

미라클팜 뿐 아니라 다른 흙에도 벌레는 없어요.

 

그런데 왜 벌레가 생기느냐?

저 위 사진처럼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벌레들이 잎에, 흙 속에, 뿌리에 알을 까 놓는 겁니다.

 

그런 사실을 모르고 분갈이를 하지요.

분갈이 할 때 보통은 기존 흙을 많이 떨궈내지 않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흙을 다 떨궈내고 하면 식물이 새 흙에 적응하느라 몸살을 앓는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보통은 기존 흙을 다 떨구지 말고 분갈이 하라 권장을 하기도 하고요.

 

그 때 미처 부화하지 못한 알들이 같이 섞여 들어가는 것이고, 그런 아이들이 부화해 벌레가 되어 나타나는 거에요.

 

그래서,

꼭 모든 벌레를 박멸해야겠으면 기존 화분의 흙 다 떨궈내고, 물로 씻어낸 후 분갈이 하라 말씀드리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도 잎에 붙어 있는 알까지 박멸하는 게 생각 보다 쉽진 않습니다. 당췌 보여야 말이죠.. ㅡ,.ㅡ;

 

그래도 벌레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인거고,

그렇게 했는데도 벌레가 생기면 친환경 살충제 등을 사용하시는 걸 권장해 드립니다.

 

벌레 없는 흙을 애써 찾으실 필요는 없으시고 그냥 맘에 드는 흙 구매하셔도 된다는 얘기를 남기기 위해 이렇게 정리해 보았어요.

물론 저희 미라클팜 주문해주시면 더 좋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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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019년 당시에는 저 벌레가 뭔지 몰랐는데,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서 알아봤더니  노린재 알이래요

 

그러고보니 사무실에서 가끔 노린재를 봤던 것 같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