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바팀(Verbatim)의 놀라운 사후(?)관리

어제 오후에 버바팀 담당자를 만나러 갔다가 들은 얘기입니다.

사후관리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요는 이렇습니다.

모든 제품에는 불량이란게 있습니다.

그 불량의 원인이 제품에 있는지, 고객에게 있는지는 참 알기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메모리도 마찬가지여서 종종 불량에 대한 문의가 오고, 버바팀의 경우 2년간 배송비만 물면 무상 교환을 해주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닌데..

더욱 놀라운 점은..

불량이 난 메모리는 100% 회수를 해서 본사로 보내지고, 회수된 모든 불량 제품은 X-ray와 MRI 촬영을 한다네요..

그리고 왜 불량이 났는지에 대한 원인을 밝혀서,

다시 각국으로 보내준답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것이지요..

위 사진은 문제가 있다고 보내진 USB의 X-ray를 찍은 사진입니다.

확인결과 회로나 제조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어 No abnormality라고 리포트가 온 케이스입니다.

또 다른 예를 볼까요?

버바팀의 USB는 부팅이 되지 않는데, 사용자가 이것저것 조작해보다가 마스터부트 레코드를 손상시켜 인식이 안된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소비자의 실수였으면서 제품 인식이 안된다고 교환 요청을 한 케이스이죠..(미워라..ㅠㅠ)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코드들이군요.. 허허..

마지막 예도 마저 보죠,,

electical over short

쇼트난거죠..

대부분 쇼트에 의해 USB가 인식 안되면 USB가 나빠서라고 말하지만 알고보면 품질이 떨어지는 저가의 포트를 사용한 컴퓨터의 경우 접촉불량에 따른 쇼트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형태로 모든 제품에 대해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리포트 해주는 겁니다.

이런 리포트를 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별 의미가 없을겁니다.

버바팀은  분석된 자료는 제품을 개선하는데 사용이 되고 있고, 실제 개선이 됐습니다.

어떻게 개선이 됐는지는 조만간 다시 밝혀 드리겠습니다. ^^

이런 형태의 관리 때문에 전세계 1위를 하는 기업이 아닌가 생각드네요..

비록 저마진이긴 하지만(ㅠㅠ) 온라인 총판으로서 좋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게 괜히 자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