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칼리수 치환 물병 자체 테스트 결과 공개합니다.

취급하는 친환경 상품중 알칼리수 치환 물병이 있습니다.

알칼리수가 몸에 좋다라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이죠. 특히 주변에 이러저러한 병을 갖고 있으신 분들은 더더욱 알칼리수에 대한 사항을 잘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면 알칼리수 물병의 종류도 여러개고 알칼리수를 만들어주는 정수기도 여러개이고 그 가격은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고가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물병이나 제품을을 볼 때 마다 항상 드는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게 정말 알칼리수로 변환시켜주는지 어떻게 믿어..'

맛이라도 변하는거라면 맛으로 안다 치지만 물은 무색, 무취잖아요. 그래서 더더욱 신뢰가 힘든게 사실입니다.

저도 이 알칼리수 치환 물병을 취급하고 있지만 생산자분이 국가 기관에 의뢰해서 받은 시험 성적서 이외에는 알칼리수로 치환되는 현상을 눈으로 보거나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일단 뭐가 달라지나 요즘은 계속 물병에 물을 받아 먹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실험을 한 번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실행에 옮겨봤습니다.

실험 방법은 초등학교 때 부터 익히 알고 있던 산성과 염기성을 테스트 해 주는 리트머스 가지고 알아보는 것이지요 ^^

일단.. 

이 실험은 어떤 과학적 근거가 있지 않으며 효과를 입증할 수 도 없으며 공식적인 자료가 아닌 극히 개인적인 테스트임을 밝혀드리는바입니다.

자~ 그럼 테스트 시작 해 봅니다.

01. 오늘 실험을 도와줄 리트머스종입니다. 물의 성질에 따라 색깔이 비교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02.먼저 정수기물을 친환경물병인 알칼리수치환물병에 담습니다. 알칼리수로 변하는데 10분~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니까요.

03. 이제 종이컵에 일반 정수기물도 받습니다. 바로 리트머스 종이를 넣어보기 위함입니다.

04. 자~ 리트머스 종이 들어갑니다.

05. 음.. 물속에 있으니까 색 구분이 좀 힘듭니다. 물에서 빼고나도 색이 좀 애매합니다. 이건 완전히 말려야 제대로 구분이 되더라구요.

06. 일단 그래도 마르기 전에 색을 비교해 봅니다. pH가 높을수록 녹색에서 파란색이 됩니다. 알칼리수치환물병은 사람이 음용하기 좋은 pH 7.5~8.2정도로 변한다고 했으니 약 알칼리 이겠네요. 아직 색이 좀 애매하지만 좀 기다려 보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07. 커피 한 잔 먹고, 담배 한 대 피고, 볼일좀 보고 한 30여분이 지난 후 새 종이컵에다가 알칼리수 물병에 있던 물을 따랐습니다. SLR 카메라 들고, 한손엔 물따르고 한손으로 촬영하고 하다보니 좀 흘렸네요. ㅋㅋ

08. 다시 리트머스 종이를 넣어봅니다.

09. 역시 색을 비교해봤습니마만, 마르기 전에는 비교가 좀 힘듭니다. 마를 때 까지 기다렸다가 비교컷을 촬영해 봐야지요.

10. 보이시나요? 위에 것이 일반 정수기물이고, 아래의 것이 알칼리수 치환 물병에 30여분 담궈놨던 물입니다.

녹색이 보이네요. 그렇다면 기관에서의 시험자료대로 7~8정도의 알칼리수로 변환되긴 한 것 같습니다.

공식적인고 체계적인 실험 결과는 아니지만 리트머스 종이가 거짓말 하지 않았다면 분명 물의 성질이 변하긴 변했습니다.

병에 물을 담아놓는 행위 자체로 알칼리수로 변하긴 한거네요. 

실험하고 나름 뿌듯합니다만, 뭔가 좀 더 자세한 테스트를 해보고 싶은 욕구가 드는 이유는 뭘까요? ^^;

여튼 오늘 오전 자체 실험 결과였습니다.

조만간 지퍼백이나 비닐이 야채, 과일 보관 기간에 대한 실험 결과도 공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