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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만들어본 복불복 이벤트 다트..

T.wide 2010. 2. 25. 20:33
저희 씽크와이드 다트중에는 다양한 행사에 활용되는이벤트 다트가 있습니다.

이 제품은 주문이 들어오면 공장에 디자인 파일을 보내 A~Z까지 수제 제작을 해야 하는지라 가격도 비싸고, 시간도 일주일 정도가 소요가 되지요.

이벤트다트를 필요로 하시는 분들은 많으셔서 문의는 참 많이 들어오는데 가격때문에 급 좌절하시고 쓸쓸히 발길을 돌리시는게 전화 상담만으로도 느껴집니다.

그래서 어떻게 이런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가..
"그래 그까이꺼 함 만들어보지 뭐~~" 생각하고 오늘 실행해 옮겨봤습니다.

자!! 시작해 볼까요?
준비물 : 자 / 콤파스 / 가위 / 시트지 / 그냥 일반 다트 / 네임펜 

1) 우선 회전다트던 로또다트던 안에 회전판의 지름을잽니다.
저는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디자인이 바뀌기 이전) 회전다트 (소) 사이즈를 이용해 봤습니다.
회전판의 지름이 대략 19.8Cm 정도이네요..

2) 콤파스로 시트지에 원을 그릴꺼니깐 19.8Cm의 반인 9.9cm 크기를 잽니다.
(콤파스4,000원 주고 문방구 가서 샀습니다.)

3) 시트지에 원을 그려줍니다. 얼마만에 해보는 콤파스질이란 말인가..

4) 원안에 영역을 맘대로 나눠줍니다. 
이때 네임펜이 필요합니다. 전 그냥 거의 균일한 크기로 그렸어요. 

5) 나눠진 영역에 원하는 내용을 씁니다. 
회사라면 간식내기가 좋겠고 집이라면 청소가 좋겠고, 연인이라면 하루에 뽀뽀 100번 해주기 뭐 이런 울트라유치뽕인 내용을 적으시면 되겠습니다.
(으~제가 적은 내용은 남정네 둘이서 쓰는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잡다한 것 뿐이군요. ㅠㅠ)

6) 이제 시트지의 원을 가위로 오려줍니다. 예쁘게 쓱싹쓱싹~

7) 그리고 시트지를 뗘서 다트의 회전판에 붙여줍니다.
접착력이 유지되는한 언제든 뗬다 붙였다 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다트핀도 잘 붙어있죠?

8) 이제 사람들을 불러놓고 회전판을 팽그르르르르~~ 돌려서 내기를 하는겁니다.

평소때는 다트로 사용하고 뭔가 이벤트꺼리가 있으면 즉석으로 그려서 이렇게 복불복 놀이가 가능합니다. 
차암 유용하죠?



짧은 동영상 함 보세요.. 파란 컬러가 개인적으론 좀 거슬립니다만..
훌륭한 복불복이 가능한 이벤트 다트가 됐습니다.

저야 디자인 감각 제로라 저렇게 했지만..
사무실에 아티스트가 계신다면 좀 더 예쁘게 그려볼 수도 있겠구요..
좀 큰사이즈 인쇄가 되는 프린터가 있다면 디자인 된 것을 인쇄 해봐도 될 것 같은데.. 일반 프린터로 인쇄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좀 허름한거 인정합니다만..
대신 큰 돈 안들어가잖아요. ^^

정말 잘 디자인된 이벤트 다트가 필요하시면 연락 주시면 되구요..
다소 허름하나마 수족 고생시켜서 직접 만들겠다 하시는 분은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걸 만들면서,
위 작업마저도 귀찮아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아예 시트지를 동그랗게 잘 잘라 서너장 넣어서 추가 구매를 하실 수 있게 해 드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구매하실까요? 

P.S. 그나저나 이걸 본사에서 보시면 저 혼나겠는데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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