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여행가방 바퀴에 대한 정보-히노모토 바퀴(HINOMOTO)

캐리어 여행가방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어디일까요?

각 개인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에 여러가지 답변이 나올 수 있겠지만 판매자인 저한테 물으신다면 저는 무조건 "바퀴"라고 대답할겁니다.

이런 일화를 들었어요..

여친이랑 일본에 놀러갔는데 2만원짜리 예쁜 캐리어를 하나 사가져갔다.

짐 붙일 때 까지는 이상 없었는데, 일본에 도착해서 네바퀴중 앞에 두 바퀴가 빠졌다.(바퀴를 본드같은걸로 붙여놨드라.)

열은 받았지만 어쩔 수 없었고 다행히 뒷바퀴는 남아 있어서 두 바퀴로 다니던중 또 그중 하나가 빠졌다.

박은게 아니라 붙인거니 그럴 수 밖에..

계속 불안불안 하다가 결국 나머지 하나도 마저 빠져 들고다녔다..

열받아 죽는줄 알았다..

싼 여행가방을 구매하셨던 분이라면 이정도까지는 아니어도 비슷한 경험이 분명 있으실거라 예상됩니다.

디자인이 아무리 허름해도,

누군가 던져서 기스가 살벌하게 났어도,

누군가에 의해 혹은 수화물로 붙였다가 오물이 잔뜩 뭍었어도,

캐리어 손잡이가 부숴졌거나 빠졌어도

바퀴만 붙어 있으면 어떻게든 끌고 다닐 수(혹은 밀고 다닐 수)있습니다. 맞죠?

그런면에서 바퀴는 여행가방의 생명입니다.

이 바퀴중에서도 정말 유명한(?) 바퀴가 있는데..

그놈이 바로 히노모토(HINOMOTO) 바퀴입니다.

히노모토 바퀴에 대한 정보는 일본에 계시는 지인분께 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해서 자료를 받았고, 그걸 좀 간결하게(?) 위 이미지로 정리해봤습니다.

에꼴락 캐리어에는 이 히노모토 바퀴가 장착되어 있는데, "사장님께서 이 바퀴 좋은거야, 이바퀴 가격이면 어지간한 여행가방 하나는 만들 수 있어 .." 라고 말씀하실 때만 해도 "음,, 그런가보다. 올라타도 멀쩡한걸 보면 좋긴 좋은가부다.." 이런 생각만 하고 말았는데 알아보니 이녀석은 바퀴계의 애플이요 삼성인것이였던 것이죠..

눈에 뵈진 않아도 기계유(일명 구리스)가 바퀴축에 꾸준히 공급되게 하여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특허를 가졌고, 수평 또한 기가 막히게 맞고, 100% 우레탄에, 부품 또한 최고의 것만 사용하는 등.. 정말 좋은 바퀴였던 거네요.

이 사실을 알고 일반 바퀴와 히노모토 바퀴를 가진 가방 두개를 놓구 이런 저런 테스트를 해봤는데 음, 역시 부드러움이 틀립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79Kg인 제가 올라탄 상태로 끌어도 그 부드러움이 유지되고 튼튼하다는거죠.

들리는 소문에는 이 바퀴으 자존심(?)이 얼마나 쎈지 100만개를 주문해도 가격 네고라는게 없답니다. 좋은건 제값받고 사라는거죠.

그 바퀴에 대한 자존심 왠지 맘에드네요.. ^^;

이 바퀴를 채용한 가방은 아무리 싸도 20만원대 이상입니다. 

비싸도 가방이 부숴지면 부숴졌지 바퀴가 부숴질일은 없는 것 같구요..

혹 명품 가방이라고 선전하는데 바퀴가 히노모토가 아니면 구매를 살짝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어요. ^^

(아~ 히노모토 바퀴 아닌 가방 많은데 판매자인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