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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와이드
길가에서 만난 내새끼들 - 포스트카드와 곰돌이 여행가방
외근을 갔다가 안국역에 지하철을 타러 가고 있었습니다. 저멀리에서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여행 가방 두개가 나란히 걸어갑니다. 오옷 저것은? 바로 씽크와이드가 판매하는 포스트카드 여행가방과 곰돌이 여행가방이었습니다.(감동의 눈물이 ㅠㅠ) 어찌나 반갑던지 끌고가는 사람한테 인사나 하려고 열심히 따라갔지요. 내가 판매자다.. 사줘서 고맙다.. 인증사진 하나만 찍자~~ 이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헉쓰.. 그런데 이건 뭔가요.. 두 명의 시커먼 남자 외국인이 각자 포스트카드와 곰돌이를 끌고가고 있네요.. 갑자기 발걸음이 급 느려집니다.(이건 뭐. 에휴..) 가까이서 본 가방은 분명 내새끼들인데.. 고맙다, 내가 판매자다, 인증사진찍자.. 이 세마디가 안나오는건 뭡니까.. 고질적인 외국어 울렁증.. 쿨럭~~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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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4. 22:04